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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꾸라지면 나락간다" 염경엽의 참을 인, 숨 고르는 LG

참고 또 기다린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불펜 운영 방법이다.염경엽 감독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불펜 4명이 휴식한다"고 공언했다. 주말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등판했거나 2차전 투구 수가 많은 투수들이 빠졌다. 이날 선발 투수가 5선발 손주영이라는 걸 고려하면 의외의 결정이었다. 실제 6회부터 불펜이 가동돼 6명의 계투진이 마운드를 밟았는데 휴식조 4명은 제외였다. 팀은 패했지만, 감독의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LG는 16승 2무 14패로 5위(29일 기준)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은 승부처가 전혀 아니다. 팀을 세팅하는 시기"라고 선을 그었다. 불펜을 무리하게 가동하는 것보다 다양한 선수를 테스트, 활용 폭을 고민한다. 28일 KIA전도 마찬가지. 염 감독은 "김유영·김대현·이우찬이 성공 체험을 통해 4월 중순부터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 이게 5월 중순까지 가줘야 자신감이 붙고 팀에 경쟁력이 생긴다"며 "안 좋을 때는 살짝 빼는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LG 통합 우승의 원동력 중 하나는 불펜이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필두로 왼손 필승조 함덕주, 베테랑 김진성이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유영찬·백승현 등 그동안 활약이 미미했던 선수들까지 톱니바퀴처럼 돌아갔다. 올 시즌 초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고우석의 공백은 물론이고 함덕주까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이다. 김진성·백승현 등의 초반 부진까지 겹쳐 불펜 운영에 어려움이 따랐다. 그 빈자리를 김유영·이우찬 등의 추격조 선수들이 채웠다. 염경엽 감독은 "아껴 놔야 차고 나갈 힘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더 고꾸라지고 나락으로 떨어진다"며 "(이런 내용은) 1997년부터 공부한 걸 보면 절대적이다. 여러 감독의 운영을 보면서 매뉴얼을 만들었다. 지금도 그게 맞는지 확인하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필승조의 컨디션이 궤도에 오르고 새롭게 두각을 나타낸 계투진이 '결합'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LG는 불펜의 뎁스(선수층)가 강화하는 시점을 6월 중순으로 바라본다. 함덕주가 부상에서 회복, 팀에 복귀했을 때가 '진짜 레이스'의 시작이다. 염경엽 감독은 "덕주까지 오면 완성체다. 그때까지 최소 (필승조) 5명을 만들어놔야 한다"며 "다른 팀이 어느 정도 지칠 타이밍이어서 (LG가) 유지만 해도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우리가 해야 할 것만 잘하면 생각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9 17:01
프로야구

[IS 포커스] 그 많았던 한화 2루수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겨울 큰손이었다. 가장 큰 돈을 쓴 건 단연 '에이스' 류현진(37)이었다. 8년 동안 170억원을 안겼다.하지만 투자의 시작은 단연 안치홍(34) 영입이었다.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그에게 4+2년 최대 72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겼다.30대 중반을 향하는 안치홍이 최대 6년의 장기 계약을 받고, 72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수령할 수 있는 건 그가 '올스타 2루수'이기 때문이었다. 데뷔 후 꾸준히 3할 안팎의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 0.8 안팎을 기록해 온 그는 수비 부담이 큰 2루수로 뛰면서 꾸준한 공격력을 겸비한 선수였다.그런데 한화는 안치홍을 2루수로 쓰지 않았다. 포지션을 완전히 전환한 건 아니지만, 1루수와 지명 타자로 쓰겠다고 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할 당시 최원호 한화 감독은 "안치홍의 경우 수비보다 공격 쪽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 144경기 전 타석에서 기용하려면 수비까지 부담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거다. 안치홍은 채은성과 함께 1루수와 지명 타자를 중점적으로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한화엔 이미 2루수 카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2021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정은원이 있는 데다 2023년 데뷔 시즌에 114안타를 때린 문현빈도 있었다. 최 감독은 캠프에서 세 선수를 비교한 결과 문현빈을 기용하겠다고 했다. 당시 최 감독은 "문현빈이 수비 폭이 더 좋다. 문현빈을 선발로 기용한다면 2루수로 활용하는 게 그의 장점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라고 설명했다.3월 한화가 7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이 선택은 옳았다. 문현빈은 3월 타율 0.346으로 활약했고, 안치홍은 페이스가 다소 늦었으나 중심 타자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카드도 더 많았다. 지난해 유격수로 수비력을 증명한 이도윤도 쓸 수 있었고, 공격력을 갖춘 김태연도 유틸리티로 활용 가능해 보였다.잘 풀릴 땐 모든 계획이 장밋빛으로 보이지만, 꼬이기 시작하면 모든 게 '오답'으로 바뀌는 게 야구기도 하다. 한화의 2루 플랜은 4월 들어 서서히 꼬이기 시작했고, 결국 24일 폭탄이 돼 터졌다. 수비 안정감과 타격 재능이 있다고 믿은 문현빈이 먼저 무너졌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날린 후 흔들리더니 4월 타율 0.173을 기록하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최원호 감독은 빈 2루 자리에 공격력을 갖춘 김태연을 선택했다. 대신 수비가 필요할 땐 이도윤을 기용할 것이라 예고했다. 최 감독은 24일 경기 전 "수비 쪽에서는 내야수 통틀어 이도윤이 풋워크나 포구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다. 송구 강도가 황영묵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정도다. 수비를 강화해야 할 때는 이도윤이 출전하는 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 수비가 24일 말을 듣지 않았다. 한화는 24일 KT 위즈전에서 에이스 류현진을 내고도 1-7로 대패했다. 류현진이 7실점(5자책)을 기록했지만, 류현진을 오롯이 탓하긴 어려울 정도로 수비가 흔들렸다. 3회 병살 플레이 실패를 시작으로 흔들린 한화 내야는 4회 내야 타구 처리 실패, 병살 플레이 실패 등 연달아 실책성 플레이를 터뜨리며 1이닝 4실점을 남겼다.특히 대부분 상황에서 2루수 김태연의 수비가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연은 4회 KT 조용호의 땅볼 때 1루수 채은성과 함께 이를 내야안타로 둔갑시켰다. 채은성이 타구 처리하러 간 사이 김태연의 커버가 늦었다. 이어 안치영의 유격수 앞 땅볼 때는 황영묵의 토스가 높았고 김태연이 포구하지 못했다.모두 실책은 아니었다. 전문 2루수가 아닌 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울 수도 없다. 벤치가 신속히 수비 강화를 선택했다면 결론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최원호 감독이 공언했던 '수비 강화 카드' 이도윤은 실점을 내줄 만큼 다 내준 5회에야 김태연 대신 2루에 들어섰다.한화가 이날 류현진의 승리를 위해 수비 강화를 고려했다는 걸 떠올리면 더 뼈아픈 선택이다. 한화의 이날 중견수는 42세의 김강민이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타율 0.100에 그치고 있으나 수비력을 고려해 기용한 카드였다. 그런데 정작 폭탄은 내야에서 터졌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참사였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5 10:41
메이저리그

3773억원 사나이도 적응이 필요해...김하성에 밀린 보가츠, 송구 정확도 저하

'2억8000만 달러(3773억)' 사나이도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 팀메이트 김하성에게 주 포지션 유격수를 내준 젠더 보가츠(32)가 연계 플레이에서 빈틈을 보였다.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1회 말 2사 1·2루에서 나선 김하성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후속 주릭슨 프로파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올렸다. 2회는 주자를 3루에 두고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가 땅볼로 타점을 만들었고, 4회는 카일 히사시오카가 솔로홈런을 쳤다.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1실점 호투했고, 필승조 세 투수는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선발 포수로 나선 '백업 포수' 히사시오카는 4회 초 세인트루이스의 도루 시도 2개를 모두 막아낸 뒤 이어진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2000년 6월 13일 LA 에인절스 소속 포수 벤지 몰리나가 한 이닝에 도루 저지 2개와 홈런을 친 뒤 2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김하성은 놀란 아레나도가 시도한 이닝 두 번째 도루를 잡는 과정에서 절묘한 포구와 태그로 진기록이 나오는 데 기여했다. 2연패를 끊었고, 마운드의 힘을 보여준 샌디에이고.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선발 2루수로 나선 MLB 대표 내야수 보가츠가 더블플레이를 수행하며 송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 5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투수 머스그로브가 조던 워커에게 왼쪽 빠른 타구를 맞았지만, 김하성이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주며 포구한 뒤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보가츠가 시도한 1루 송구는 베이스를 크게 벗어났다. 샌디에이고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간신히 발끝을 베이스에 대고 공을 잡았다. 사실상 송구 실책이었다. 8회 초 무사 1·2루 위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투수 완디 페랄타가 폴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좌측 타구를 유도했고, 김하성은 마치 5회 초 수비처럼 빠르게 이동해 포구한 뒤 2루 송구로 1루 주자를 잡았다. 하지만 보가츠의 1루 송구는 바운드가 되며 1루수가 잡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키스톤 콤비는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후속 아레나도의 평범한 타구는 병살타로 만들었다. 하지만 조금 깊숙한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 조금 더 정교한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보가츠의 연결 동작이 좋지 못했다. 보가츠는 그야말로 '명' 유격수다. 그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전에 참가했는데, 당시 각 팀 주전이자 아메리칸리그 대표 유격수들이었던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안드렐톤 시몬을 제치고 대표팀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12년 2억8000만 달러 초대형 빅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현재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는 김하성이다. 마이크 실트 신임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시작 직전 보가츠에게 2루수 전환을 통보했다.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는 게 팀 수비력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보가츠는 팀을 위해 이를 수락했다. 문제는 그가 아무리 뛰어난 내야수라도 이전(유격수)과 반대쪽(오른쪽)에서 수비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는 것. 2013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2루 수비 기록을 만들었다. 심지어 보가츠는 마이너리그 시절에도2루수는 맡지 않았다. 4일 경기까지 샌디에이고가 치른 9경기에서 77이닝을 소화한 게 전부다. 4일 세인트루이스전처럼 오른쪽으로 쇄도해 공을 받은 뒤 몸을 틀어 송구하는 게 낯설 수밖에 없다. 국내 야구팬은 김하성이 보가츠를 밀어내며 제자리(유격수)를 찾은 데 자부심을 느낀다. 하짐나 샌디에이고팬이라면 마냥 웃지 못할 것 같다. 2루수도 키스톤 콤비, 센터라인을 구성하는 한 축이다. 유격수 수비 강화를 위해 보가츠를 낯선 위치에 보낸 실트 감독의 선택은 모험이 될 수도 있다. 보가츠에게 시간이 더 필요한 건 분명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5 07:20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7㎏ 증량한 김하성, 땀의 결실 '확인'...이정후 앞 선배미도 뿜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4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빅리그 선배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 샌디에이고의 13-4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전날까지 0.167였던 시즌 타율을 0.273(22타수 6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첫 홈런을 치며 5번 타자에 걸맞은 타격을 보여준 게 고무적이다. 1회 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상대 투수 달튼 제프리스의 커브를 공략해 왼쪽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선 2회 말 2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점수 차를 벌리는 홈런을 터뜨렸다. 제프리스가 초구로 구사한 몸쪽(우타자 기준) 체인지업을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알 수 있었다. 비거리는 357피트(108.9m)로 측정됐다. 지난 시즌(2023) 홈런 17개를 치며 MLB 커리어하이를 찍은 김하성은 비시즌 동안 체중을 7㎏나 늘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장타력 보강을 준비했다. 그러면서도 민첩성이 떨어지는 걸 경계하며 꾸준히 러닝을 소화했다. 시범경기 5번째 출전이었던 지난달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런을 치며 겨우내 흘린 땀의 성과를 보여줬다. 지난달 18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에서도 홈런 2개를 쳤다. 개막 뒤에는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3월 20·21일 출전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1·2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쳤고, 29일부터 전날까지 치른 홈 개막전 첫 3경기에서도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4차전 두 번째 타석에서 대형 아치를 그렸다. 전날 3차전에서 이정후가 MLB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내며 활약하는 모습을 반대편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던 했던 김하성은 하루 만에 자신이 왜 샌디에이고 중심 타선에 포진돼 있는지 보여줬다. 김하성은 3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이 경기 3번째 출루를 해냈다. 이어 샌디에이고가 12-4로 앞선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2구째를 받아쳐 중견수를 맡고 있는 이정후 앞으로 흐르는 2루타를 치며 장타 1개를 더 추가했다. 경기 뒤 김하성은 홈런 상황을 복기하며 "초구에 적극적으로 치려고 생각했는데, (상대 투수의) 실투가 나왔다. 2아웃 득점권 상황이었는데 득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 "라면서도 "(앞으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과의 세 차례 승부에서 모두 볼넷 3개 얻어내며 탁월한 선구안을 보여줬다. 투수가 싱커·슬라이더·스위퍼를 두루 사용하며 변화구 승부를 했지만, 이정후는 말려들지 않았다. 그가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공에 배트를 낸 건 4회 초 5구째 포심 패스트볼 1개가 유일했다. 경기 뒤 이정후는 "오늘 상대 선발 투수(마이클 킹)가 많은 구종을 던졌다. 첫 타석에서 어느 정도 구종 파악이 끝나서 잘 참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6일부터 무대를 오라클 파크로 옮겨 다시 3연전을 치른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정후를 만나면 또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1 14:03
프로야구

'개막 2연패' 롯데 자이언츠, 시즌 성적 좌우할 '김태형표' 마운드 운영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불펜 투수들이 승부처마다 흔들렸다. 롯데는 지난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개막 2연전 2차전에서 6-7로 졌다. 0-6으로 지고 있던 9회 초 공격에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바로 이어진 9회 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선두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좌월 끝내기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118㎞/h 커브가 가운데로 몰렸다. 김원중과 에레디아는 통산 한 번 밖에 맞붙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타자는 낯선 투수와의 승부에서 약하다. 롯데가 9회 초 빅이닝을 만들며 기세를 올린 상황. 김원중은 유리한 조건에서 에레디아를 상대했지만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롯데는 앞선 7회 말 수비에서도 불펜 주축 투수가 무너졌다. 최근 4시즌(2020~2023년) 연속 20홀드 이상 기록한 셋업맨 구승민이 0-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거포' 최정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고 강판됐다. 구승민은 지난 시즌까지 최정을 상대로 통산 피안타율 0.100을 기록했다. 14번 승부에서 맞은 안타는 단타 1개뿐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 승부에선 불리한 볼카운트(2볼-0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던지다 홈런을 허용했다. 실투였다. 김태형 감독의 투수 운영은 매우 냉정하다. 두산 감독 시절, 투수가 타자와의 승부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볼카운트가 유리해도 마운드에서 내리는 강수를 뒀다. 특유의 직관을 앞세워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를 보여줬다. 그게 김 감독이 두산을 7시즌(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KS)로 이끈 힘이었다. 24일 SSG 2차전에서 김태형 감독은 자신의 기준대로 마운드를 운영했다. 후반 역전을 노리며 7회 초 셋업맨(구승민)을 내세웠다. 동점 상황이었지만, 기세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9회 말 클로저(김원중)를 투입했다. 하지만 모두 홈런을 맞았다. 롯데는 23일 개막전에서도 경기 후반 1점 차 승부에서 추가 실점했다. 왼손 타자 최지훈을 막기 위해 등판한 왼손 투수 임준섭이 볼넷을 허용했고, 홀드왕 출신 오른손 투수 김상수가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롯데는 개막전에서 3-5로 졌다. 최근 3시즌 롯데 불펜진 평균자책점(5.07)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김태형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며 '옥석 가리기'에 심혈을 기울였고, 롯데가 20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한 한현희와 현역 통산 홀드 1위(152개)를 지키고 있는 진해수를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냉철한 결단을 내리며 뒷문 강화를 노렸다. 이런 배경 속에 맞이한 개막 2연전에서 롯데는 불펜 투수들이 패전 빌미를 제공하며 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김태형 감독의 불펜 운영과, 투수들의 수행력은 롯데 성적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6 06:20
프로야구

[IS 잠실] 한국 데뷔전 엔스...출루 많았지만 '위기 관리'로 첫 승 기회

LG 트윈스의 새 1선발 디트릭 엔스(33)가 데뷔전에서 기대에 부응하며 첫 승 기회를 잡았다.엔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h를 기록했다. 팀 타선으로부터 6득점도 지원받은 그는 KBO리그 데뷔전부터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추고 데뷔전을 마무리했다.엔스는 지난겨울 LG가 새 1선발로 영입한 왼손 투수다. 지난해까지 아담 플럿코와 케이시 켈리가 있었지만, 플럿코는 지난해 시즌 중 부상, 켈리는 구위 하락으로 흔들렸다. 켈리가 살아나며 재계약까진 성공했지만, 새로운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LG는 일본프로야구(NPB) 경험을 갖춘 엔스를 선택했다.개막전 부담이 제법 있었으나 에이스답게 극복했다. 엔스의 개막전 맞상대는 12년 만에 돌아온 메이저리거 류현진. 전국의 관심이 잠실구장으로 쏠렸다. 지난겨울 동안 강화된 한화 타선도 엔스를 압박했다. 이날 한화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출루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엔스는 1회 요라단 페라자의 도루를 잡은 후 안치홍의 땅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 2회엔 무사 1·2루 위기에서 상대 번트 실패와 병살타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마구처럼 꺾인 커터(컷패스트볼)가 위기마다 한화 타자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다.3회 위기가 이어졌다. 한화는 3회 초 하주석의 2루타, 최재훈의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4회에도 채은성의 안타, 문현빈의 볼넷, 김강민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두 번의 기회에서 한화는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엔스는 3회 위기 때는 1사 후 페라자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안치홍을 땅볼로 잡았고 4번 타자 노시환과는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초구 체인지업을 빼면 주 무기 커터와 직구를 연달아 던진 끝에 지난해 홈런왕인 노시환을 이겨냈다. 이어 4회 때는 최재훈에게 사구로 실점했지만, 땅볼 2개와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끝냈다.한화 타선과 달리 LG 타선은 에이스에게 승리 투수 자격을 선물했다. 2회 선취점을 만든 LG는 2-2 동점이던 4회 말, 내야 수비 실책으로 흔들리던 한화 류현진을 상대로 적시타 두 방으로 석 점을 몰아쳤다. 이어 5회 말에도 구원 등판한 한화 이태양에게 한 점을 추가해 6-2 넉점 리드를 엔스에게 안겼다.든든한 지원까지 받은 엔스는 5회와 6회 모두 삼자 범퇴를 마치며 89구로 이닝을 마쳤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이 예고한 목표 투구 수(90구)에 거의 도달한 엔스는 7회 마운드를 구원진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3 16:10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역사적인 개막전 앞두고 폭탄 테러 협박, 감독들은 "신경 안 써, 보안 믿는다"

때아닌 폭탄 테러 협박으로 고척 스카이돔에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서울 시리즈 개막전을 치르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두 사령탑은 경기 준비에 집중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MLB 공식 경기로, 지난 15일 입국한 두 팀은 이후 닷새 동안 KBO리그 소속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그리고 팀 코리아와 스페셜 게임을 치르며 현지 적응을 마쳤다. 하지만 이날 오전,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새벽 '폭탄을 경기 중 터뜨려 오타니 등 선수들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경기장 입장 보안을 강화해 만전을 기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폭탄 테러 협박이 화두에 올랐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게 유감이다. 하지만 이곳의 보안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폭탄 테러 위협에 대해 경기하는 데는 문제없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MLB 사무국은 "오타니의 다저스 정규시즌 데뷔전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성명서를 통해 "야구장 내 모든 사람의 안전과 보안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다. MLB 안전요원은 구장 내 모든 사람의 안전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현지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행사 기간 내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다저스 데뷔전을 치르는 오타니는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김하성은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3.20 17:04
메이저리그

한국에 혼쭐난 SD 뒷문, 고우석 마무리 경쟁 어디까지 왔나

새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 후보들이 한국 팀을 상대로 고전했다. 샌디에이고는 17일과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대한민국 야구대표팀(팀 코리아), LG 트윈스와 스페셜 매치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20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조율했는데, 뒷문이 다소 불안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겨울 검증된 불펜 투수들을 여러명 떠나보냈다.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고, 전천후 투수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도 팀을 옮겼다. 지난 두 시즌 동안 19홀드를 올린 로버트 수아레즈가 남았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한 게 걸린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불펜 투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일본프로리그(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39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57을 기록하며 구원왕에 오른 마쓰이 유키를 5년 2800만 달러(373억원)에 영입했다. 이어 KBO리그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 고우석도 2+1년 최대 700만 달러(92억원)에 품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18홀드 4세이브 ERA 2.83으로 활약한 완디 페랄타와도 4년 1650만 달러(약 220억원)에 계약하며 뒷문 강화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개막 직전까지도 샌디에이고는 새 시즌 마무리 투수를 확정 짓지 못했다. 넷 모두 잔부상과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수아레즈는 시범경기 6경기에서 ERA 6.75로 부진했고, 마쓰이는 2경기 무실점했으나, 이제 막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상태다. 고우석도 5경기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실점 하며 부진했다. 페랄타만 5경기 1세이브 ERA 1.80으로 순항했다. 서울 시리즈 스페셜매치에서는 모두 부진했다. 17일 팀 코리아와 경기에서 5회 마운드에 오른 마쓰이는 불안한 제구로 볼넷과 폭투를 내줬다. 7회 오른 페랄타도 안타 2개를 내주면서 고전했고, 9회 1점 차 리드에서 등판한 수아레즈는 선두타자 안타와 볼넷을 연달아 허용하며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18일 LG전 9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2점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20일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샌디에이고의 뒷문 고민은 아직 진행 중이다.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며 붙박이 마무리 투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고우석의 상황은 좋지 않다. 개막전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26명뿐이다. 개막전을 앞두고 5명이 더 탈락한다. 고우석이 정규시즌 엔트리에 진입해도 당분간은 마무리 투수보단 허리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윤승재 기자 2024.03.19 15:04
메이저리그

[IS 고척] 한국식 응원에 흠뻑, 다저스 개막전 선발 글래스노우 "고척돔 마운드 편안한 느낌"

LA 다저스로 이적하자마자 개막전 선발을 맡은 타일러 글래스노우(30)가 '서울 시리즈' 등판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래스노우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을 모두 마쳤다"며 "평소대로 준비했고 불펜 투구도 했다.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글래스노우는 오는 20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 선발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다. 글래스노우는 지난해 21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총 120이닝을 투구하며 탈삼진을 162차례 뽑을 만큼 위력적이었다. 피안타율은 0.209로 낮았고, 최고 시속 160km대의 강속구가 강점이다. 2020년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고, 2021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개막전 선발을 맡은 적도 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한 내구성에 약점이 있는 가운데 빅리그 통산 성적은 127경기에서 30승 27패 평균자책점 3.89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글래스노우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선발진 강화에 나선 다저스는 스몰마켓 탬파베이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글래스노우를 데려왔다. LA 출신의 글래스노우는 이적하자마자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3650만달러(약 1822억원)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총 10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준 글래스노우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글래스노우는 한국의 응원 문화에 관해 "경기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이닝이 바뀔 때마다 틀어주는 노래, 음향이 멋졌다"며 "다소 생소했지만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MLB에도 이런 응원 문화를 도입하면 좋겠다"고 밝혔다.다만 MLB 개막시리즈는 이번 평가전과 달리 한국식 응원전이 펼쳐지지 않는다. 글래스노우는 고척돔의 환경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고척돔은 (전 소속팀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와 비슷한 느낌이라 편안하다"라며 "마운드가 다소 경사진 것처럼 보였지만, 밸런스가 상태가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고척=이형석 기자 2024.03.19 11:37
메이저리그

[IS 고척] 류중일 감독 "신인 김택연-황준서 기특,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궁금"

'팀 코리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LA 다저스를 상대로도 잘 싸웠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평가전에서 2-5로 졌다. 전날(17일) 샌디에이고전 0-1 패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졌지만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안타 수에서 다저스가 6개, 대표팀이 5개로 팽팽하게 맞설 정도였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두 경기 모두 잘했다. 정말 고맙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투수들이 잘 던졌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표팀 투수 곽빈(2이닝 1실점)과 이의리(1이닝 2실점) 오원석(2이닝 1실점)이 연달아 실점했다. 그러나 2024 신인 김택연(3분의 2이닝 무실점)과 황준서(3분의 1이닝 무실점)과 마운드에 올라 잘 던졌다. 이날 처리한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택연이랑 황준서가 정말 많은 관중 속에서 메이저리거를 상대로 자기 공을 던져 기특하다"며 "앞으로 KBO리그에서 어떤 투수로 성장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젊게 구성된 대표팀은 향후 프리미어12를 대비한다. 류중일 감독은 "3월 KBO리그가 개막하면 여러 구장을 돌아다니면서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의 투수력은 괜찮다. 타선이 조금 약해 보인다. 앞으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프리미어12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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